로저스, ''제라드, 브라질 월드컵 후 대표팀 은퇴''
입력 : 2013.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리버풀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2014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캡틴' 스티븐 제라드(33, 리버풀)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저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라드는 여전히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필드에서 보여주고 있지만 내년이면 34살이 된다. 아마도 내년 브라질 월드컵이 제라드가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우크라이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제라드는 지금껏 A매치 107경기(21골)를 치르며 역대 잉글랜드 선수 중 4위에 랭크돼 있다.

역대 1위 피터 쉴튼(125경기)하고는 꽤 차이가 있지만 2위 데이비드 베컴(115경기)과 3위 바비 무어(108경기)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서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는 제라드는 올해 마지막 A매치로 치러지는 칠레(16일), 덴마크(20일)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도 이름을 올리며 출격을 앞두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올 시즌 리그 전경기에 출전할 만큼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제라드에 대해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 휴식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제라드는 잉글랜드에 있어 특별한 남자"라며 "그가 쉬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없다. 그는 잉글랜드 팀의 리더이고 호지슨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경기에 뛰든 그렇지 않든 언제나 잉글랜드 대표팀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붓고자 한다"며 칭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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