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결승 D-1] 리피, “90분 남았고 쉽지 않은 경기 될 것”
입력 : 2013.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저우(중국)] 정지훈 기자=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신중한 태도로 결승 2차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광저우는 FC서울과의 2013 AFC(아사이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을 앞둔 8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리피 감독은 “누가 챔피언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날이다. 90분 안에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우리는 준비가 됐다. 서울을 존중하지만 우리 자신감을 믿고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많은 외신기자들과 취재진들 앞에서 리피 감독은 당당했고 여유가 넘쳤다. 그러나 서울의 경기력을 언급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고 두 팀 모두에게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서울도 능력과 우승에 대한 의지가 있다”며 서울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서울의 경기력을 칭찬하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인 리피 감독이지만 월드컵 우승에서 나오는 경험과 자신감은 여전했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서울에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는 준비를 매우 잘했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감의 원천은 텐허 스타디움에 모이는 5만여 관중의 열정적인 응원이었다. 이에 대해 리피 감독은 “팬들의 성원이 있는 것도 긍정적인 점이다. 큰 압박감은 없고 우승에 대한 열정만이 있을 뿐이다. 매우 중요한 경기고 1년 반 동안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리피 감독과 이날 회견에 참석한 주장 정즈는 “선수들이 경기를 매우 기다리고 있다”며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다. 올 시즌에는 (ACL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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