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시동 건 볼턴-이청용, 내친김에 2연승?
입력 : 2013.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지난주 시즌 2승째를 수확하며 초반 부진을 털어낸 이청용(25)의 볼턴 원더러스가 '약체' 밀월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2연승에 도전한다.

볼턴은 10일 자정(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리그 18위 밀월을 상대로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15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개막 이후 10경기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은 볼턴은 최근 4경기에서 승점 10점(2승4무)을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역시 비교적 만만한 밀월이라는 점도 2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19위(2승7무3패)까지 끌어올린 볼턴은 이번 밀워전까지 잡으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그렇기에 승격의 꿈을 꾸고 있는 프리드먼 감독이나 이청용 모두 밀월전은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고, 놓쳐서는 안 될 경기다.

비록 골사냥엔 실패했지만 지난 주말 본머스전을 통해 "날카로웠다"며 더기 프리드먼 감독의 칭찬을 받았던 이청용은 이번에도 공격 선봉에 나설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10월 A매치 기간을 전후로 이청용을 주로 교체 카드로 활용했던 프리드만 감독은 최근 2경기(입스위치, 본머스) 모두 선발로 중용하며 변하지 않는 신뢰를 보냈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1도움에 그치고 있는 공격포인트를 수확하며 승리를 거둔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프리드먼 감독 외에도 본머스전 이후 동료들로부터 "얼마나 좋은 선수와 우리가 함께 하는지를 보여줬다"며 신뢰를 뜸뿍 받은 이청용이 과연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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