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의 'OT 굴욕' 아스널...램지, ''이번엔 맨유 이긴다''
입력 : 2013.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챔피언스리그 독일 원정 경기에서 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1-0으로 꺾고 자신감이 팽배한 아스널이 오는 11일(한국시간) 올드 트라포드에서 있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맨유의 웨인 루니에게 "초반에 잘하다가 결국 추락하는 것이 아스널"이라는 도발적 발언을 들은 아스널의 아론 램지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경기하는 것이 절대로 두렵지 않다. 맨유는 출발이 좋지 않다. 물론 지금 약간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몇 차례 좋은 결과를 얻으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지만 우리의 자신감은 대단하다"며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그는 "도르트문트에 가서 경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뛰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였다. 원정 경기를 이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승리로 우리는 엄청난 자신감을 얻었다. 우리는 정말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언론에 공개적으로 "2, 3월까지 아스널이 정상권에 있다가 추락한 상황을 전에도 목격해왔다. 지금은 굉장히 잘 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그들에게 달렸다. 아스널이 내년 3월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 한다"며 아스널의 심기를 건드린 바 있다.

맨유를 향한 아스널 선수들의 투지에 불을 지른 것은 단지 루니의 발언만은 아니다. 아스널은 지난 2006년 9월 17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있었던 리그 원정 경기에서 아데바요르가 한 골을 넣어 1-0 승리를 거둔 이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2008년 4월 9일 1-2(호날두, 하그리브스/아데바요르 골), 2009년 5월 16일 0-0, 2009년 8월 29일 1-2(루니/아르샤빈, 디아비(자책) 골), 2010년 12월 13일 0-1(박지성 골), 2011년 8월 28일 2-8(웰벡, 영, 루니, 나니, 박지성 골/월콧,판페르시 골), 2012년 11월 3일 1-2(판페르시,에브라/카졸라 골)의 성적을 남겼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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