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결장' 맨유 VS '플라미니 복귀' 아스널, 중원 전쟁 승자?
입력 : 2013.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경기 시작전부터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와 아스널의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와 아스널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트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맨유와 올 시즌 새롭게 역사를 쓰려는 아스널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그런데 시작부터 판세가 조금씩 갈리고 있다. 양 팀 중원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의 결장과 복귀가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맨유.

맨유는 아스널전에서 중원의 핵심 마이클 캐릭(32)이 결장할 예정이다. 캐릭은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킬레스건에 이상이 생겨 훈련 불참은 물론 지난 풀럼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연이어 결장하고 있는 상황.

복귀시점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현재 ‘기브미풋볼’을 비롯한 영국 현지 언론들은 캐릭이 이번 아스널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할 것임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맨유는 중원 싸움에서 열세에 놓이게 됐다.

반면, 아스널은 호재가 생겼다.

중원의 핵이라 할 수 있는 마티유 플라미니(29)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맨유전에서 출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는 8일 “플라미니는 아침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며 맨유전에 가용할 수 있을 것이다”며 플라미니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아스널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인 플라미니의 합류로 뒤까지 단단한 중원을 완성했다. 공격적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아스널이지만 플라미니의 부재로 2%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그렇다.

영광을 지키려는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싸움이다. 경기 결과는 쉽게 예단할 수 없지만, 양 팀 주축 중원 자원들의 결장과 복귀 소식은 이번 경기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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