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강등' 대전, 조진호 코치와 함께 해야 하는 이유
입력 : 2013.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대전 시티즌은 시즌 막판 선전을 보이며 강등권 경쟁을 혼돈으로 몰았다. 비록 강등 됐지만 혼돈을 만들게 한 대전의 조진호 수석 코치의 지도력을 빛을 발휘했다.

조진호 수석 코치는 지난 10월 2일 김인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병상에 누워 팀을 맡기 시작했다. 대전은 조진호 수석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뒤 4승 2무 1패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다들 대전이 강등 확정이라고 말할 때 조진호 수석 코치는 주장 교체 등 선수단 분위기를 잡으며 팀의 분위기를 교체했다.

이후 대전은 올 시즌 불안했던 수비에서 안정을 되찾았고,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모습을 보여줬다. 경남과의 경기에서 막판 무승부를 허용했지만 그 순간까지 조진호 수석 코치가 보여준 지도력은 인상깊었다.

2부리그로 강등된 대전은 이제 모든 걸 새로 시작해야 한다. 팀이 어려울 때 구원 투수로, 비록 강등 철퇴를 피하진 못했지만 막판 기적을 쏘아올렸던 조진호 코치는 흔들리는 대전을 일으켜 세울 최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대전이 조진호 코치의 거취를 잘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사진=대전 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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