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국가대표 발탁’ 김태환 위한 ‘깜짝 파티’ 열어
입력 : 2014.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이 ‘깜짝 파티’를 열었다. 주인공은 미드필더 김태환(25)이다.

김태환은 지난 2일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국가대표팀은 1월 브라질 전지훈련과 미국에서 세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옥석을 가릴 예정이다.

김태환은 2011년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지난해 10월에도 국가대표팀의 브라질, 말리와의 친선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 전지훈련과 미국 평가전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시 한 번 월드컵 본선 무대로 향할 기회를 잡았다.

신문선 대표이사와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임직원들은 3일 오후 '브라질까지 쭉~가는거야!’라는 재미있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과 케익을 준비해 탄천종합운동장 내 선수단 식당에서 김태환의 국가대표 발탁을 축하하기 위한 작은 파티를 열었다.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김태환의 활약을 기원했다.

김태환은 “구단에서 나를 위한 깜짝 파티를 열어줘 고맙다. 정말 감동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성남에서 대표선수가 된 만큼 성남 선수들과 구단을 위해 꼭 국가대표팀에서 살아남겠다. 내 장점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면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시작부터 김태환의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경사를 맞이한 성남시민프로축구단. 2일 열린 신문선 대표이사의 취임식에서도 시민 속에 다가가겠다는 신문선 대표이사의 당찬 포부가 성남시민과 축구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문선 대표이사는 “김태환이 구단과 성남시민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 꼭 브라질까지 갔으면 좋겠다”며 “2014년 시작부터 좋은 일이 생기는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 성남시민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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