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민 기자= FC서울의 주장이었던 하대성이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서울은 8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 가지회견실에서 '하대성 고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대성은 “굉장히 슬프다. 서울에서 많은 것들을 이뤘다. 축구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였다. 동료 및 코칭 스태프, 팬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너무 소중했다. 베이징에 가서도 서울에서 보낸 시간은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면서 “중국에 가서도 K리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매년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며 중국 팀을 접했다. 그럴 때마다 중국 축구가 성장했음을 느꼈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리그 수준도 상향됐다. 이제 내 나이 서른이다. 금전적인 부분도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며 중국행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04년 K리그 데뷔, 2010년부터 서울 유니폼을 입은 하대성은 4년간 119경기에 출전해 22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서울이 두 번의 K리그 우승(2010년,2012년)과 한 번의 컵대회 우승(2010년) 그리고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2년 동안 팀의 주장을 맡으며 책임과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렇듯 긴 시간동안 서울과 함께 하며 하대성이기에 아쉬운 마음은 가득했다. 하지만 하대성의 행선지 베이징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친청팀' 서울과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이에 그는 “프로 선수라면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다”면서도 “새로운 곳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서울 관계자 및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하대성은 이어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서는 "(중국행이 확정된 후) 팬들을 마주쳤을 때가 힘들었다. 많은 사랑을 줬던 팬들이기에 그랬다.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중국에 가서도 꼭 성공해서 돌아올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서울로 돌아와 은퇴하고 싶은 것이 꿈이다"고 답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서울은 8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 가지회견실에서 '하대성 고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대성은 “굉장히 슬프다. 서울에서 많은 것들을 이뤘다. 축구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였다. 동료 및 코칭 스태프, 팬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너무 소중했다. 베이징에 가서도 서울에서 보낸 시간은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면서 “중국에 가서도 K리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매년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며 중국 팀을 접했다. 그럴 때마다 중국 축구가 성장했음을 느꼈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리그 수준도 상향됐다. 이제 내 나이 서른이다. 금전적인 부분도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며 중국행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04년 K리그 데뷔, 2010년부터 서울 유니폼을 입은 하대성은 4년간 119경기에 출전해 22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서울이 두 번의 K리그 우승(2010년,2012년)과 한 번의 컵대회 우승(2010년) 그리고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2년 동안 팀의 주장을 맡으며 책임과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렇듯 긴 시간동안 서울과 함께 하며 하대성이기에 아쉬운 마음은 가득했다. 하지만 하대성의 행선지 베이징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친청팀' 서울과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이에 그는 “프로 선수라면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다”면서도 “새로운 곳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서울 관계자 및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하대성은 이어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서는 "(중국행이 확정된 후) 팬들을 마주쳤을 때가 힘들었다. 많은 사랑을 줬던 팬들이기에 그랬다.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중국에 가서도 꼭 성공해서 돌아올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서울로 돌아와 은퇴하고 싶은 것이 꿈이다"고 답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