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상동야구장 증축 공사 및 선수단 편의시설 확대
입력 : 2014.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상동야구장 숙소 거인관 증축 공사 및 선수단 편의시설을 확대했다.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에 위치한 롯데 자이언츠의 2군 홈 구장 및 구단 전용 훈련장인 상동야구장은 총 대지면적 2만 7,1904평의 부지에 250 억원을 투입하여 초현대식으로 건립되었으며 좌우 97m, 센터 120m 규모의 주경기장과 경기 운영관, 거인관, 자이언츠 돔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 본부석 쪽에 약 100석의 관중석이 있으며 외야에서도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주경기장에 조명 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야간경기 및 야간훈련이 불가능하며 전자 점수판이 설치되어 있다.

롯데는 선수들이 고된 훈련 이후 원활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묵는 거인관을 기존 3층에서 4층으로 증축하여 휴식공간을 확장했고 신설된 4층에 실내연습장과 영화관, 노래방, 당구장 등의 선수 맞춤형 휴게시설을 마련했다.

따라서 앞으로 선수들은 일과 이후 거인관을 벗어나지 않더라도 실내연습장을 찾아 본인의 투구 및 타격 동작을 다듬고 다양한 휴게시설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온돌방 3개소를 추가 마련하여 종전 30명 정도의 선수가 묵었던 공간(15실)을 48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되었고 선수단 식당도 기존보다 2배로 확장했다.

이 밖에도 상동야구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장애인 화장실 2개소를 추가 설치했고 선수들의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야구장 1루쪽 방향에 야외 배팅장을 설치했다. 향후에는 그라운드 내야 조명등을 설치하여 선수들의 원활한 야간 연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담당했던 윤동배 상동야구장 소장은 “선수들이 많은 연습량을 소화해내고 있기에 이에 따른 적절한 휴식 여건 개선이 필요했고 상동야구장이 운동만 하는 곳이 아닌 효과적으로 성장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선수들의 훈련과 휴식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거인관을 묵고 있는 2014시즌 신인 김유영 선수도 “평소 노래 부르는걸 좋아하기에 거인관 노래방을 애용하고 있다. 힘든 훈련을 소화한 이후에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이번 공사는 총 6억 3,000만 원 상당이 소요되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