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U-11, 경주컵 준우승
입력 : 2014.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성남FC U-11팀이 ‘경주컵 2014 동계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 페스티벌’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경주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경주컵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경주시 일원에서 진행됐다. 강은석 감독이 이끄는 성남 U-11팀은 2013 대한축구협회 전국 초등리그 출전팀이 모이는 U-11 A그룹에 속해 자웅을 겨뤘다.

예선 첫 경기부터 폭발적이었다. 신암FC, IN FC, 김해유소년을 각각 3-0으로 격파한 성남FC U-11팀은 8강에서 남양주FC를 4-0으로 누르고, 4강에서 용인 J FC를 5-0으로 꺾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울산 U-11팀에 0-1로 아쉽게 졌다. 강은석 감독은 “울산 U-11팀과 실력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다. 필드선수가 1주일 훈련하고 골키퍼로 출전하는 등 어려움을 딛고 얻은 값진 준우승”이라고 설명했다. 주장인 미드필더 조현빈은 대회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경주컵에 참가한 성남FC U-10팀은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예선에서 조창근FC와 한남대FC 3-1 승리, 포항유나이티드FC에 2-0으로 승리한 성남 U-10팀은 12강에서 칠곡유소년축구클럽을 2-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으나 8강에서 대전 U-10팀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졌다.

성남 유소년은 탄탄한 실력으로 전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시에 공부하는 축구선수 육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성남 U-12팀의 정상훈(광주초 재학)이 축구와 공부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대한축구협회가 수여하는 특별상(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남은 구단의 뿌리나 다름없는 유소년 축구 육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신문선 대표이사는 20일 준우승 트로피와 함께 구단 사무실을 방문한 강은석 유소년 감독, 서명국 풍생중 감독에게 “구단이 앞으로도 유소년 아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질 예정이니 더욱 신경 써서 아이들을 지도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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