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귀포] 서재원 기자= "내가 생각해도 새가슴인 것 같다."
하민송(23, 롯데)은 31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63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김지영(SK네트워크)과 함께 1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라운드를 마친 하민송은 "올 시즌 들어 샷은 좋은데 성적이 안 좋았다. 시작하기 전부터 부모님이 편하게 치라고 말씀해주셨다. 아침에 비가 와서 더 편하게 쳤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비가 왔는데도 편하게 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모든 선수들이 실력이 좋기 때문에, 날씨가 좋으면 잘 치기 마련이다. 날씨가 안 좋아 마음 편하게 왔다. 오늘은 잘 치든 못 치든 ‘마음 편하게 먹자, 때가 아직 안 왔으니 기다리자’라는 생각으로 쳤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하민송은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상이 문제였다. 하민송은 "대만 대회 중 손목을 다치면서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을 많이 못했다. 때문에 심리적 위축이 겨울 내내 있었다. 트라우마가 조금 있긴 한데, 지금은 플레이 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다"며 "사실 작년 후반기에 샷이 많이 안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해 초반까지는 어드레스 때 불안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라고 심리적 위축에 대해 논했다.
뒷심 부족에 대해선 "체력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하기에도 새가슴인 것 같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순천에 있는 체력운동 하는 곳에 들어가서 운동을 많이 했다. 작년보다 좋아진 것 느껴진다. 멘탈도 교육 받았지만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하고 있지만, 쉽게 바뀌지는 않는 것 같아 노력 중이다"라고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대회도 심리적 절제가 중요하다. 하민송은 "특별히 잘 쳐야겠다는 각오를 하면 오히려 더 안 될 것 같다. 기다리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내일 각오를 전했다.
사진=KLPGA
하민송(23, 롯데)은 31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63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김지영(SK네트워크)과 함께 1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라운드를 마친 하민송은 "올 시즌 들어 샷은 좋은데 성적이 안 좋았다. 시작하기 전부터 부모님이 편하게 치라고 말씀해주셨다. 아침에 비가 와서 더 편하게 쳤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비가 왔는데도 편하게 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모든 선수들이 실력이 좋기 때문에, 날씨가 좋으면 잘 치기 마련이다. 날씨가 안 좋아 마음 편하게 왔다. 오늘은 잘 치든 못 치든 ‘마음 편하게 먹자, 때가 아직 안 왔으니 기다리자’라는 생각으로 쳤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하민송은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상이 문제였다. 하민송은 "대만 대회 중 손목을 다치면서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을 많이 못했다. 때문에 심리적 위축이 겨울 내내 있었다. 트라우마가 조금 있긴 한데, 지금은 플레이 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다"며 "사실 작년 후반기에 샷이 많이 안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해 초반까지는 어드레스 때 불안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라고 심리적 위축에 대해 논했다.
뒷심 부족에 대해선 "체력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하기에도 새가슴인 것 같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순천에 있는 체력운동 하는 곳에 들어가서 운동을 많이 했다. 작년보다 좋아진 것 느껴진다. 멘탈도 교육 받았지만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하고 있지만, 쉽게 바뀌지는 않는 것 같아 노력 중이다"라고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대회도 심리적 절제가 중요하다. 하민송은 "특별히 잘 쳐야겠다는 각오를 하면 오히려 더 안 될 것 같다. 기다리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내일 각오를 전했다.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