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산토리 레이디스 공동 6위로 반등… 36경기 만에 톱10 진입하나
입력 : 2019.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부진 탈출을 알린 이보미(31, 노부타그룹)가 36경기 만에 톱10 진입을 바라본다.

이보미는 15일 효고현 롯코국제골프클럽(파72/6,511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9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해다. 2라운드 공동 14위에서 8계단이나 순위가 올랐다.

이보미는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부진을 털어내고 있다. 그는 지난 1,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3라운드에서도 1번 홀을 버디로 잡으며 정확한 샷감을 보였다.

그는 11번 홀까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를 했다. 하지만 악천후로 인해 오후 3시 43분 단 1명도 홀아웃하지 못한 채 경기가 순연돼 상승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에서 이보미의 부활을 알리기 충분했다.

이보미가 마지막으로 톱10에 진입했던 것은 2017년 11월 출전했던 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공동 9위였다. 지난해부터 이번 대회 전까지 35경기 동안 톱10 진입을 이루지 못했다.

1, 2라운드에서 선두였던 이민영(27, 한화큐셀)은 이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8번 홀까지 4차례 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9번 홀을 앞두고 경기가 순연돼 숨을 고를 시간을 벌었다. 이민영은 황아름(33)과 함께 8언더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8번 홀까지 1언더파를 치며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스즈키 아이가 이름을 올렸다.

중단된 3라운드는 16일 오전 7시부터 재개된다. 모든 선수가 30홀 가까이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돼 더욱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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