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나이 많고 삼진 적고 부상도 겪어''
입력 : 2019.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류현진(32, 다저스)이 자유계약선수(FA)로서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했다.

25일(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FA 선수 50명의 순위를 매겼다. 그중 류현진은 비교적 높은 10위에 들었다.

그런데 SI는 "지금 최고 등급 선발 투수가 충분치 않은 게 사실"며 류현진에게 우회적으로 저평가를 내렸다. 류현진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선발 투수는 매디슨 범가너, 잭 윌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게릿 콜이 있다.

SI는 "류현진이 179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고, 사이 영 후보로 적지만 꽤 득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도 "선발 투수를 원하는 부자 구단에 갈 만한 투수가 (이번 시장에서) 그리 많지 않다"고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07, 9이닝당 탈삼진 8개,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5.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그런데도 고평가를 받지는 못 했다. SI는 "류현진은 (높은 순위에 있는 투수보다) 나이가 많고 삼진도 적다. 게다가 넓은 부상 이력도 있다"고 봤다. 류현진은 지난해 허벅지 부상, 그리고 2015년은 어깨 수술을 받고 긴 침체를 겪었다.

약점을 부각하면서도 SI는 "아마도 시카고 컵스가 그에게 제안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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