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5] ‘우승까지 -1승’ 휴스턴, 슈어저 빠진 워싱턴에 7-1 완승
입력 : 2019.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1승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게릿 콜의 호투와 3개의 대포를 가동한 타선의 장타력에 힘입어 7-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기게 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워싱턴에 악재가 생겼다.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던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목 경련 증세로 등판이 취소됐다. 급하게 슈어저를 대신해 조 로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휴스턴이 경기 포문을 열었다. 2회 1사 후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안타에 이어 알바레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휴스턴이 다시 홈런포로 추가점을 뽑았다. 4회 2사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2점 아치를 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침묵하던 워싱턴 타선도 홈런으로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의 무실점 행진을 깼다. 7회 후안 소토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휴스턴이 워싱턴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8회 2사 1, 3루 기회에서 구리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4점 차로 벌렸다. 이어 9회 조지 스프링어의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8회부터 조 스미스-라이언 프레슬리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리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휴스턴 선발 콜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9탈삼진 2볼넷으로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지웠다. 슈어저를 대신해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로스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 1탈삼진 2볼넷으로 선방했지만 피홈런 2개가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월드시리즈 6차전은 30일 오전 9시 7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워싱턴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를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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