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前 테임즈 동료' 지미 넬슨과 1년 계약
입력 : 2020.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선발 복권을 긁었다.

8일(한국 시간) LA 타임즈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LA 다저스와 前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 지미 넬슨(30)이 1년 계약에 합의했음을 알렸다. 넬슨은 올해 75만 달러를 기본적으로 받고 개막전 로스터에 들면 100만 달러, 로스터에서 45일 초과, 90일 초과 시 각각 50만 달러를 받는다. 또한, 추가 인센티브를 통해 150만 달러를 벌 수 있다.

2021년에는 200만 달러의 클럽 옵션과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걸려있다. 만약 넬슨이 올해 60이닝 이상을 던지거나 40번의 등판을 했을 경우 이 계약은 500만 달러의 상호 계약 조항으로 전환된다. 만약 170이닝까지 던진다면 9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넬슨의 계약이 이토록 세세한 이유는 그가 2017년 당한 어깨 부상에 있다. 주루 중 당한 어깨 부상으로 오른쪽 어깨 회전근과 관절와순 수술을 받고 2018년은 모두 재활에 힘써야했다. 복귀한 지난해에도 10경기 6.95 ERA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건강하다면 3선발 정도의 역할은 충분히 해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지난해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93마일까지 패스트볼 구속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로스터리소스에 따르면 다저스의 현재 선발진은 클레이튼 커쇼(31), 워커 뷸러(25), 마에다 켄타(31), 훌리오 유리아스(23), 로스 스트리플링(30) 으로 이뤄져 있다. 넬슨은 류현진(32)과 리치 힐(39)이 이탈한 다저스 선발진에 깊이를 더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밀워키에서 데뷔한 넬슨은 지난해까지 6년 동안 119경기 33승 46패 4.22 ERA를 기록하고, 633.1이닝 동안 578개의 삼진을 잡았다. 특히 2015년부터 선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017년에는 29경기 12승 6패 3.49 ERA로 밀워키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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