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매체, ''존재감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WS 우승 꼭 해야''
입력 : 2020.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얼마 전 LA 다저스의 스탠 카스텐 회장의 "우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는 발언에 현지 매체도 힘을 실어줬다.

9일(한국 시간) LA 지역 언론 스포츠넷 LA는 우승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 곳 LA에서 우승은 다른 도시에서의 우승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LA에서 우승이 특별하다는 의미는 다저스의 연고지인 LA 지역 스포츠팀들이 타 지역 스포츠팀보다 우승에 좀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 도시에서 존재감을 잃지 않기 위해선 월드시리즈 우승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LA를 연고로 하는 팀은 야구의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농구의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미식축구의 로스앤젤레스 램스, 아이스하키의 로스앤젤레스 킹스 등이 있다.
이 중 지역 최고 인기팀은 NBA의 LA 레이커스인데 우승을 무려 16번(NBA 전체 2위)을 하면서 LA를 농구 도시로 만들었다.

레이커스를 제외하더라도 아이스하키의 킹스 또한 최근 10년 동안 2번의 스탠리 컵을 들면서 짧은 역사에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고, 미식축구의 로스앤젤레스 램스나 광역권이지만 LA 에인절스도 각각 1번의 슈퍼볼(1999)과 월드시리즈 우승(2002)을 차지하면서 다저스가 30년 넘게 우승하지 못한 동안 각자 존재감을 나타냈다.

매체에서도 다른 팀들은 지난 30년 동안 우승이란 타이틀을 획득했다며 이 점을 언급했다. 다저스가 훌륭한 전통, 브랜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승이라는 마지막 방점이 없다는 것이 LA 지역 연고 팀들에 비해 아쉽다는 것이다.

또한 매체는 다저스는 스스로 자신들이 보여준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챔피언십에서 이겨야 한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만 못하고 있을 뿐 2013년부터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으며, 2017년, 2018년에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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