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멜빈’ OAK 선수진과 단장, 그를 위한 ‘이별의 메시지’ 보냈다
입력 : 2021.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11년 동안 감독직을 맡았던 밥 멜빈을 떠나보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멜빈 감독과 3년 계약을 확정 지었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이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에게 허락을 얻어 멜빈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를 선임했다.

빈 단장은 계약 확정 후 공식 성명을 통해 “오클랜드의 감독으로 믿을 수 없는 11년을 보내준 멜빈 감독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그는 오클랜드 역사상 최다 승 감독이다. 가장 위대했던 감독이 떠나가서 매우 슬프다. 그는 모든 곳에서 열정을 보여줬고, 완벽한 사람이었다. 새로운 기회를 받은 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그에게 언제나 최고의 일만 있기를 빈다”며 멜빈 감독에게 감사를 전했다.

멜빈 감독은 11년 동안 오클랜드에서 853승 764패 승률 0.528을 기록했고, 6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는 성적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소통도 좋은 감독으로 통한다. 멜빈 감독과 이별이 아쉬운 오클랜드 선수들은 개인 SNS를 통해 슬픔을 전했다.



올 시즌 12승을 거두며 오클랜드 1선발로 자리 잡은 크리스 배싯은 개인 트위터를 통해 “멜빈은 내가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길게 감독님이라고 부를 수 있던 분이었다. 그는 모든 스포츠에서 최고의 감독이다. 언제나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외야수 토니 캠프 또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슬픔을 표했다.

한편, 공석이 된 오클랜드 감독직에는 오랫동안 팀의 코치로 있었던 애틀랜타 론 워싱턴 코치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내부 승격 시에는 라이언 크리스텐슨 벤치 코치, 마크 캇세이 3루 코치가 유력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