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에이스’ ATL 프리드, 6이닝 무실점 6K 완벽투...HOU 타선 완벽 봉쇄
입력 : 2021.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맥스 프리드의 호투에 힘입어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뒀다.

프리드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는 직전 두 번의 등판에서 9.2이닝 11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또한, 팀의 1선발 찰리 모튼이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하며 프리드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이 상황에 프리드는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6차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완벽한 피칭으로 팀 우승을 눈앞에 뒀다.

프리드는 1회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그는 호세 알투베에게 안타를 내준 후 마이클 브랜틀리를 상대했다. 브랜틀리는 1루 땅볼을 쳤고, 프리드는 1루 커버를 들어갔다.

하지만 프리드는 1루를 제대로 밟지 못했고, 설상가상 발목을 브랜틀리에게 밟히고 말았다.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프리드는 더욱 힘을 냈다.

율리 구리엘에게 이날의 최고 구속 98.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낫게 뿌리면서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절정의 타격감을 가지고 있던 ‘배드볼 히터’ 구리엘에게 잡아낸 삼진이어서 더욱 값졌다.

프리드는 이날 6이닝 무실점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으로 최고의 피칭으로 휴스턴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프리드의 호투와 함께 타선도 홈런 3방으로 대 폭발했다. 기회 때마다 장타가 터지면서 7득점에 성공했다. 프리드는 7회말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고, 타일러 마첵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가 그대로 끝나게 된다면, 애틀랜타는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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