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업맨으로 전락’ 현역 1위 마무리,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될까…구단 옵션으로 잔류
입력 : 2021.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부진한 성적을 거둔 크레이그 킴브렐이 팀에 잔류한다.

화이트삭스는 7일(한국시간) 구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은 킴브렐의 구단 옵션을 행사해 그를 잔류시켰다. 킴브렐은 다음 시즌 1,600만 달러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킴브렐은 올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23세이브 ERA 0.49를 기록하며 트레이드 불펜 최대어로 떠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올라있던 화이트삭스가 뒷문 보강을 위해 닉 마드리갈과 코디 호이어를 내주고 킴브렐을 데려왔다.

하지만 킴브렐은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2승 2패 ERA 5.09 1세이브에 그쳤다. 결국, 리암 헨드릭스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주며 셋업맨으로 전락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화이트삭스는 이미 2명의 스타 마무리를 보유하고 있다. 헨드릭스가 더 좋은 마무리로 보이며, 킴브렐은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많은 현지 언론들은 화이트삭스가 킴브렐을 데려오면서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트레이드로 이득을 챙길 것으로 예상했다.

킴브렐이 부진을 겪었다 해도 여전히 좋은 마무리인 것은 확실하다. 그는 통산 35승 29패 ERA 2.18 372세이브 1,026탈삼진을 기록했다. 372세이브는 LA 다저스 켄리 젠슨(350세이브)에 앞선 현역 선수 1위의 기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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