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포수 고쳐쓰기’ 재시도…’평균 이하 수비력’ 세베리노와 1년 계약
입력 : 2021.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밀워키 브루어스가 새로운 백업 포수로 페드로 세베리노를 영입했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22일(한국시간) 개인 트위터를 통해 “세베리노와 밀워키는 1년 19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에는 40만 달러 인센티브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세베리노는 2021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며, 타율 0.248 11홈런 46타점 OPS 0.690을 기록했다. 그는 특히 좌타자에게 0.293 7홈런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나쁘지 못한 타격 능력을 갖춘 세베리노는 포수로서 좋은 수비력을 갖추지 못했다. 스포츠 통계 업체 ‘팬그래프 닷컴’은 세베리노의 DRS(Defensive Runs Save) -9, 프레이밍 지표에서는 -9.8로 평균 이하의 수비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밀워키 현지 언론 ‘밀워키 저널 센티넬’의 톰 하우드리코트 기자는 “세베리노가 수비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한 해를 보낸 것이 맞지만, 밀워키는 이미 나쁜 수비력을 가진 선수를 최고의 포수로 만든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밀워키 주전 포수 오마 나바에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4년간 DRS -41, 프레이밍 지표에서 -22.3을 기록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밀워키 입단 후 2년간 DRS 5, 프레이밍 12.7로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특히 올 시즌 그가 기록한 프레이밍 8.8은 메이저리그 포수 전체 1위의 기록이었다. 이러한 발전과 함께 나바에즈는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이처럼 밀워키는 세베리노에게 달라진 모습을 바라고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가 다시 한번 ‘포수 고쳐 쓰기’에 성공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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