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도우미였던 애드 곤조, 현역 은퇴 선언…20년 선수생활 정리
입력 : 2022.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17홈런을 쏘아 올린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곤잘레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다. 15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이외 멕시코리그 등 많은 리그에서 뛰었다. 또한, WBC와 올림픽에도 나갔다. 그것은 엄청난 큰 축복이었다”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하고, 그동안 나를 응원해준 많은 팬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야구는 나에게 많은 것을 선물해줬다. 훌륭한 코치, 팀 동료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행복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곤잘레스는 200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번으로 마이애미 말린스(당시 플로리다 말린스)의 지명을 받고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되어 2004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를 거쳤고, 통산 1,929경기 타율 0.287 2,050안타 317홈런 1,202타점 OPS 0.843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스타 5회, 골드 글러브 4회, 실버 슬러거 2회를 수상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도우미로 익숙하다. 곤잘레스는 류현진이 입단하기 5개월 전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류현진이 첫 승을 올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4타점을 올리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곤잘레스는 2018년 이후 기량이 크게 떨어져 빅리그 무대에 밟지 못했다. 한동안 프로무대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고향인 멕시코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뛰었던 빅리그 팀을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감사함을 표했고, 선수생활을 정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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