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시대 ‘제이슨의 동생’ 지암비, 47세의 나이로 사망
입력 : 2022.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머니볼 시대에 팀에 몸담았던 제레미 지암비가 세상을 떠났다.

미국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에이전트 조엘 울프에 따르면 전 메이저리그 선수이자 제이슨 지암비의 동생이기도 한 제레미가 그의 부모님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형인 제이슨과 가족들은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제레미 지암비는 1996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지명을 받고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199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00년 오클랜드로 건너가 3년을 뛰었고, 형 제이슨 지암비와 함께 머니볼 시대를 이끌었다.

그는 빅리그에서 2003년까지 뛰며 6년 동안 통산 510경기 타율 0.263 52홈런 372안타 209타점 OPS 0.807을 기록했다.

제레미는 시대를 대표했던 통산 440홈런의 강타자 제이슨 지암비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졌다. 하지만 형제 모두 약물 복용으로 선수 생활에 큰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그의 소속팀이었던 오클랜드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레미의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프다. 제이슨 지암비와 그의 가족과 친구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