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안 나는 MLB 직장폐쇄...7번째 노사 협상, 15분 만에 결렬
입력 : 2022.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메이저리그 사무국, 구단주 측과 선수노조는 18일(한국시간) 뉴욕에서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하지만 15분 만에 미팅이 종료되었고, ‘ESPN’은 사치세와 최저 연봉 등 핵심 사항에 대해서는 토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미팅은 직장폐쇄가 된 이후 7번째 미팅이었지만, 여전히 양측은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비생산적은 만남이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스프링캠프가 연기된 상황이고, 오는 27일부터 개최 예정인 시범경기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ESPN’은 “선수노조는 2년 차 이상 선수 전원에게 연봉조정 자격을 부여해달라는 요구를 일부 수정하며 한발 물러났다. 대신 연봉조정 대상이 아닌 선수들의 보너스 풀을 1,500만 달러 추가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주 측 역시 보너스 풀에 대해 찬성을 했다. 하지만 1,500만 달러 인상에 대해 양측의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제대로 된 논의를 하지 못했고, 의견차도 크지만, 선수노조 측은 다음 주부터는 매일 미팅을 할 수 있다고 알린 상황이다. 그러나 극적인 합의가 없다면 시범경기는 물론이고, 4월 개막 예정인 시즌 개막 역시 연기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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