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시프트 최대 피해자’ 조이 갈로, “100% 반대하진 않지만, 개선이 필요”
입력 : 2022.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수비 시프트의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인 조이 갈로(뉴욕 양키스)가 제 생각을 전했다.

갈로는 25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시프트가 수비의 한 전략인 것은 이해한다. 100% 반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조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성향이 있는 갈로는 지난 시즌 38홈런을 때려내며 거포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타율 0.199에 그쳤고, 2년 연속 2할 타율에 실패했다. 특유의 출루율로 타율에 비해 높은 OPS(0.809)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다.

‘MLB.com’등 많은 언론은 “갈로는 현대 수비 시프트에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다. 그가 타석에 설 때는 2루수가 내야를 벗어나 우익수 앞쪽까지 위치한다. 3루수도 2루 베이스를 넘어와 있는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갈로는 “내가 타석에 서면 외야에 거의 6명의 야수가 서 있다. 어떻게 안타를 뽑아내야 하는지 전략이 서지 않는다. 결국, 홈런이 답이라고 생각한 나는 더 큰 스윙을 가져가게 되고 삼진이 많이 나왔다”며 울상을 지었다.

실제로 지난 시즌 갈로의 삼진은 213개로 커리어에서 가장 안 좋은 기록을 남겼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삼진을 당했다. (2위 맷 채프먼 202개)

현재 메이저리그 모든 팀은 수비 시프트를 활용하고 있다. 2013년 정규시즌 동안 6900번의 시프트가 있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약 59000번으로 그 횟수가 크게 늘어났다.

수비 시프트가 수비 시에 엄청난 효과가 있지만, 야구를 망치고 있다는 주장 역시 나오고 있다. 이에 선수들을 포함한 팬과 언론은 시프트가 개선되고,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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