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콧수염 외국인' 멩덴, 캔자스시티와 마이너 계약…빅리그 재도전
입력 : 2022.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다니엘 멩덴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린다.

미국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9일 “캔자스시티가 멩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두 자리 수 승수를 거뒀던 브래드 피콕을 영입한 데 이어 두 번째 베테랑 영입이다”고 전했다.

멩덴은 지난 201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5년간 메이저리그에 머물렀고, 통산 17승 20패 ERA 4.64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KIA와 계약을 맺고, 한국 야구를 처음 경험했다. 그는 특유의 콧수염과 함께 21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ERA 3.60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풀타임을 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KIA는 멩덴, 애런 브룩스의 대체 외국인 보 다카하시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모두 팀을 떠나게 됐다.

‘MLBTR’은 “멩덴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 뛰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자주 보여줬다. 현재 캔자스시티는 젊은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베테랑 선수가 많지는 않다. 충분히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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