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메이저리그가 드디어 돌아온다.

‘디 애슬래틱’ 등 다수 현지 언론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가 새로운 노사협약에 합의했다. 이날 사무국이 제시한 제안을 선수노조가 투표를 통해 승인시켰다”고 보도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승인 역시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구단주들이 이를 거절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구단주들의 승인이 떨어지면 새로운 노사 협정은 공식화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직장폐쇄는 99일 동안 계속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기간 직장폐쇄 기록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2월 말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양측 탓에 4월에도 개막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협상테이블을 꾸준히 차리면서 만났고, 결국 합의에 이르렀다. 스프링캠프는 1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시범경기는 19일, 개막은 4월 8일로 전망된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다행히도 메이저리그는 경기 취소 없이 162경기가 모두 열릴 예정이다. 개막이 늦어진 대신 3차례 더블헤더가 열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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