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세 전환, “러시아 당장 전쟁 멈춰라”
입력 : 2022.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던 중국의 입장이 돌아서기 시작했다.

중국중앙(CC)TV는 지난 10일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이날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 화상 회담에서 전쟁 중지를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왕이는 자리에서 지난달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이번 사태를 “전쟁”이라고 불렀다. 그는 “우리는 전투와 전쟁이 가능한 한 빨리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침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으며 러시아 비난에 선을 그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서방의 압박이라 보고 지지했다. 러시아가 국제 사회 압박에도 침공을 했던 이유 역시 중국의 지지도 한 몫 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러시아가 고전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서방국가의 금융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파산 직전까지 이르면서 중국의 경제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중국이 러시아를 오래 지지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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