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3루수-유격수 동시 보강 성공…미네소타와 3대2 트레이드 성사
입력 : 2022.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가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했다.

양키스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3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수 게리 산체스와 유격수 지오 어셀라, 현금을 내주고, 조쉬 도널드슨과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벤 로트벳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슨은 메이저리그 251홈런을 터트린 베테랑 타자이다. 그는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카이너-팔레파는 전날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지만, 곧바로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사흘 동안 두 번 트레이드 되며 팀을 옮겼다. 그는 2020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골드 글러브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유격수 전향해 좋은 수비력을 뽐냈다.

벤 로트벳은 1997년생의 유망주로 지난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39경기에 나서 타율 0.169 3홈런 7타점 OPS 0.510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대신 주전 포수와 주전 유격수를 내줬다. 산체스는 23홈런을 때려내기는 했지만, 타율 0.204로 타격 면에서 크게 저하됐고, 수비력 역시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산체스는 올 시즌 이후 FA가 된다.

어셀라는 본래 3루수였지만, 양키스의 유격수 부족으로 유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타격 성적 역시 떨어졌다.

양키스는 이 트레이드로 부족한 내야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주전 3루수가 될 것으로 보였던 DJ 르메이휴는 1루를 향할 전망이고, 루크 보이트는 트레이드 매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 포수가 사라진 양키스는 트레이드 혹은 FA 시장에서 포수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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