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변경 소식에 ‘화들짝’ 트라웃, “나는 중견수, 그 자리에서 뛸 것”
입력 : 2022.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LA 에인절스가 마이크 트라웃의 코너 외야 전향 계획을 하루 만에 무산시켰다.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트라웃을 코너 외야수로 보낼 계획을 하고 있다. 아직 트라웃에게는 말한 적이 없다. 그의 부상과 타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좌익수 혹은 우익수가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트라웃은 15일 미국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제프 플레쳐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를 통해 그 사실을 처음 접했다. 나는 너무 깜짝 놀랐다. 포지션 변경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추가로 그는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조 매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계약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코너 외야 혹은 하위 타선으로 향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나는 중견수로 뛰고 싶다”며 제 생각을 밝혔다.



트라웃은 인터뷰 이후 트위터 자기소개란에 CF(중견수)라고 적어 놓으며 확고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트라웃의 발언 이후 매든 감독은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중견수로 뛸 것이다. 그와 얘기가 끝났고, 더 이상 말할 것은 없다. 그의 몸 상태는 좋아보인다”며 그대로 중견수로 뛸 것을 확실히 했다.

트라웃은 지난 시즌 종아리 부상으로 36경기에만 나서며 데뷔 이후 가장 적은 경기를 뛰었다. 오타니 쇼헤이가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기둥이 없어진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건강하게 돌아온 트라웃은 오타니, 앤서니 렌던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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