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 투수가 돌아왔다...디그롬, 2이닝 무실점 5K 완벽투
입력 : 2022.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가 첫 시범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디그롬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 세인트루시에 위치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1피안타 무볼넷 5탈삼진 완벽투를 펼쳤다.

그는 1회부터 98.7마일의 강속구를 뽑아내며 부상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 그는 채즈 맥코믹, 니코 구드럼, 카일 터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디그롬은 루이스 브린슨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제이슨 카스트로와 테일러 존스를 삼진을 처리했고, 조 페레즈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디그롬은 2이닝동안 30구를 던졌고, 3회부터는 애덤 오타비노가 마운드에 오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츠가 디그롬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지난 시즌에도 15경기 92이닝을 소화해 7승 2패 ERA 1.08로 개인 세 번째 사이영상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메츠가 포스트시즌에 출장하지 못하자 결국 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했다.

현지 언론들은 디그롬의 몸 상태에 대해 의문점을 꾸준히 가지고 있다. 하지만 디그롬은 시범경기부터 약 98마일의 빠른 공으로 최고 구위를 뽐냈다. 부상만 없다면 새로 영입된 맥스 슈어저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 원투펀치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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