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출신 44세 日 현역, “스즈키, 최고의 만능 선수…팬들 사랑받을 것”
입력 : 2022.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 2008년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 후쿠도메 고스케(주니치 드래곤즈)가 후배 스즈키 세이야에 대해 입을 열었다.

후쿠도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스즈키의 파워는 메이저리그와 리글리필드에서도 통할 수 있다. 그는 내가 일본에서 본 최고의 만능 선수이다. 그는 파워, 컨택, 주력, 수비, 송구 모든 것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컵스 팬들이 그를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정착을 확신했다.

후쿠도메는 일본 NPB에서 1999년 데뷔했고, 타격왕, 골드글러브, MVP 등을 수상했다. 최고의 활약 후 FA 자격을 얻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컵스와 4년 4,8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그는 5년 동안 59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8 42홈런 195타점 OPS 0.754를 기록했고, 2013년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다. 후쿠도메는 놀랍게도 현재 44세의 나이에도 주니치에서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고, 돌아오는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후쿠도메의 4년 4,800만 달러 계약을 넘어서 아시아 야수 최고액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 스즈키는 5년 총액 8,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스즈키는 2013년부터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며, 통산 타율 0.315 182홈런 56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현재 일본 대표팀의 4번 타자로도 활약했다.

컵스 데이비드 로스 감독은 “스즈키가 오는 26일 시범경기에서 컵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출격 준비를 끝마친 스즈키는 2022시즌 컵스의 주전 우익수를 맡게 될 전망이다.

사진=시카고 컵스 공식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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