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1승' 올스타 출신 선발투수, 미네소타와 1년 350만$ 계약
입력 : 2022.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스타 출신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었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아처와 미네소타가 1년 3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 계약에는 1,000만 달러 상호 옵션과 함께 75만 달러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출전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처는 2012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탬파베이의 암흑기 시절 소년가장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2015년과 2017년에는 나란히 두자릿수 승수와 함께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에는 9승 19패 ERA 4.02로 최다 패 불운을 겪기도 했다.

2017년에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미국 야구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면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처는 2018시즌 도중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됐다. 탬파베이는 이 트레이드를 통해 오스틴 메도우스, 타일러 글래스노우, 셰인 바즈를 모두 영입하면서 상당한 이득을 봤다.

최고 유망주 3명을 내줄 정도로 엄청난 투자를 했던 피츠버그이지만, 아처는 피츠버그 입단 후 내리막을 걸었다. 피츠버그 입단 후 3시즌 동안 단 6승에 그쳤고, 2020시즌에는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20시즌 후 FA가 된 아처는 친정팀 탬파베이로 돌아왔다. 하지만 두 차례 부상으로 6경기 출장에 그쳤고, 결국 다시 FA로 시장에 나왔다. 아처는 통산 218경기에서 61승 81패 ERA 3.87 1,37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을 미네소타에서 보내게 된 아처는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네소타는 마에다 겐타와 랜디 도브낙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루키 조 라이언과 소니 그레이, 딜런 번디와 함께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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