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전체 1위’ 유망주, 개막 로스터 합류…”눈물이 핑 돌았어”
입력 : 2022.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2시즌 메이저리그 1위 유망주인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빅리그 꿈을 이루게 됐다.

캔자스시티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트 주니어가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한다. 그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개막전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발표했다.

위트 주니어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애들리 러치먼에 이어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전체 3위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2단계 상승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데뷔가 유력했지만, 개막전 로스터에 들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32타수 13안타(타율 0.406) 3홈런 8타점 OPS 1.222로 맹타를 휘둘렀고, 결국 빅리그 꿈을 이루게 됐다. 특히 그가 날렸던 첫 홈런은 초대형 홈런으로 캔자스시티 코치진을 놀라게 했다.

위트 주니어는 “나는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사무실로 불려 갔다. 거기에는 위트 메리필드, 살바도르 페레즈, 앤드류 베닌텐디, J..J 피콜로 단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뭔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들은 나에게 빅리그 합류 소식을 들려주었고, 너무 행복했다. 눈물이 핑 돌았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그들을 존경한다. 그런 그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다.

매시니 감독은 “그는 시범경기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는 이미 우리의 일원이고,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다. 잘해낼 것”이라며 위트 주니어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위트 주니어는 오는 8일 홈구장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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