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불펜 3대장 출신’ 베테랑 마무리, 텍사스 개막 로스터 합류
입력 : 2022.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베테랑 마무리 그렉 홀랜드가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한다.

‘댈러스 모닝 뉴스’ 조셉 호이트 기자는 지난 6일(한국시간) “마이너 계약으로 스프링캠프에 초청됐던 홀랜드가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으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홀랜드는 개막 전에 40인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다.

홀랜드는 2010년에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2011년부터 팀의 필승조 역할을 맡으며 철벽 불펜으로 거듭났다. 그는 웨이드 데이비스, 켈빈 에레라와 함께 캔자스시티의 불펜 3대장이라 불리며 다른 팀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특히, 2014년에는 47세이브 ERA 1.21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불펜투수에게 전해지는 마리아노 리베라 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한 이후, 점차 내리막을 걸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쳤고, 마이너리그와 빅리그를 오갔다.

홀랜드는 통산 551경기 30승 27패 ERA 3.10 45홀드 220세이브 672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3번의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에는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입성에 도전했다. 그는 시범경기 5경기에서 무실점과 2홀드 6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당당하게 개막전 로스터에 올랐다.

호이트 기자는 “홀랜드가 마무리를 맡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아직 그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판단은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텍사스의 마무리는 젊은 조 바로우가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 데뷔전을 치른 바로우는 ERA 1.55 3홀드 11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우드워드 감독은 여러 옵션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랜드가 과거의 모습을 보인다면, 그가 다시 한번 마무리를 맡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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