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도, 슈어저도 아니다' 메츠, 개막전 선발로 ‘2년 차’ 메길 낙점
입력 : 2022.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메츠가 개막전 선발로 타일러 메길을 낙점했다.

메츠 벅 쇼월터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메길이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제레미 헤프너 투수코치는 “개막전 선발투수가 그다지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162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다. 하지만 메길이 이 중요한 기회를 잡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메츠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가졌다. 기존 메츠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과 FA로 새롭게 팀에 합류한 맥스 슈어저이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개막 전부터 로스터에서 이탈했다. 디그롬은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4주 동안 공을 던지지 못한다. 빠르게 치유된다 하더라도, 여름에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슈어저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통증은 크지 않지만, 하루를 쉬어가기로 했다. 다행히도 개막 다음날인 9일 등판을 확정 지었다. 쇼월터 감독은 “슈어저 등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저 선수의 호흡을 맞출 뿐이다”고 말했다.

원투펀치를 제치고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메길은 메이저리그 2년 차 투수다. 그는 지난 시즌 18경기에서 89.2이닝을 투구해 4승 8패 ERA 4.52를 기록했다. 헤프너 코치는 “그는 상황을 잘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츠의 개막전 상대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을 내세웠다. 당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등판할 것으로 보였지만, 지난달에 라이브피칭을 시작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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