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올해는 달라야 하는데…지구 라이벌 LAD-SF는 연승 가도
입력 : 2022.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과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지만, 지구 라이벌들이 초반부터 치고 나가고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는 시즌 7승 2패의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다.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2연패를 당한 이후에 6연승을 거두고 있고,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와의 1차전에서 패한 뒤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따내면서 격차를 점차 늘려나갔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3위가 아닌 4위에 머물러 있다. 3위는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다. 콜로라도는 올 시즌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다저스와의 개막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면서 좋은 시즌 출발을 했다.

샌디에이고도 6승 5패로 5할 승률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개막전에 불펜의 방화로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당한 뒤 4연승을 달렸지만, 샌프란시스코에 다시 연패를 당했다.



마무리 투수 쪽에서 의문점이 있었지만, 발 빠르게 테일러 로저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고, 로저스가 무실점과 함께 4세이브를 올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에서도 물음표가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타격 부진에 빠졌고, 팀의 간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장기 부상에 빠져 있다.

김하성과 팀내 최고 유망주 C.J 에이브럼스가 이 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저조한 타격으로 샌디에이고 팬들은 타티스 주니어를 그리워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외야수들 역시 타격부진에 빠져있다. 트렌트 그리샴은 1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윌 마이어스는 0홈런에 머물러 있다. 쥬릭슨 프로파가 OPS 0.918로 기대 이상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에이브럼스를 우익수로 전환하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고 있지는 않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데려온 지명타자 루크 보이트도 1할대 타율과 0홈런으로 2020시즌 홈런왕 타이틀에 맞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초반에 격차가 늘어난다면 선수들은 물론, 모두가 조급해질 수 있다. 지구 3위에 그쳤던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위해서는 불펜 안정화와 타선의 부진 탈출이 빠르게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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