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정호연, 결별 '열일'로 잊는다...'파인'·나홍진 '호프'까지 줄줄이 [Oh!쎈 종합]
입력 : 2024.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이 열애 9년 만에 결별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실연의 아픔을 '열일'로 달랠 전망이다. 

26일 이동휘의 소속사 컴패니온과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OSEN예 "이동휘, 정호연 두 배우가 헤어진 게 맞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하며 입을 모았다. 다만 이동휘, 정호연 양측은 "결별 사유와 관련해서는 배우들의 사생활로 자세한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동료로 서로를 응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휘와 정호연은 각각 1985년생과 1994년생으로 9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지난 2015년 말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듬해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두 사람은 약 9년 동안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받았다. 이에 결별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전개할 두 배우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실제 이동휘와 정호연은 다양한 차기작들을 남겨둔 상태다. 먼저 이동휘는 당장 내일(27일) 개막하는 연극 '타인의 삶'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극 중 비를러 역을 맡은 그는 또 다른 배우 윤나무와 더블캐스팅 돼 각기 다른 캐릭터의 매력을 무대에서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이동휘의 이번 작품은 데뷔 후 첫 연극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이동휘는 오는 12월 4일 tvN 새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 첫 방송도 앞두고 있다. '핀란드 셋방살이'는 100% 촌스러운 시골 로컬 라이프를 그리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으로, '시티 보이즈'를 표방하는 배우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의 유럽 깡촌 동거를 그린다. 이동휘가 소속사 대표이자 절친한 연기자 이제훈은 물론 '눈물의 여왕'으로 호평받은 곽동연, '얼굴천재' 차은우까지 합세한 리얼리티 예능으로 기획 단계부터 호기심을 끌었다.

이동휘는 또한 디즈니+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촬영도 마친 상태다. '파인: 촌뜨기들'은 '미생'으로 호평받은 웹툰작가 윤태호의 '파인'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된 작품이다. '무빙'으로 디즈니+ 역대 로컬 콘텐츠 전체 1위를 기록한 배우 류승룡과 양세종, 임수정은 물론 '카지노'로 역시 디즈니+에서 호평받은 강윤성 감독이 뭉칭 작품이다. 이동휘는 '카지노'에서 역대급 파격 엔딩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다시 한번 강윤성 감독과 호흡해 디즈니+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이동휘가 국내에서 무대, 예능, 시리즈를 가리지 않고 활약을 앞두고 있다면 정호연은 글로벌 작품들로 연기 행보를 이어간다. 이미 정호연은 '추격자', '황해', '곡성'으로 호평받은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호프' 촬영을 마친 상태다. 또한 그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달콤한 인생', '밀정', '거미집'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신작 '더 홀'에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정호연은 배우 데뷔부터 글로벌을 겨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첫 시즌에서 연기 데뷔라고는 믿기지 않는 열연으로 글로벌 팬덤을 사로잡은 것.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최대 흥행 시리즈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사랑받았던 바. 정호연은 여전히 글로벌 팬들에게 '오징어 게임' 첫 시즌의 잊을 수 없던 히로인으로 남아있다. 이에 자연스레 활동 역시 해외 시장을 겨냥해 전개되는 모양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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