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입양아 출신’ 레프스나이더, ML 복귀 성공…빅리그 7번째 시즌
입력 : 2022.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가정으로 입양된 롭 레프스나이더가 빅리그로 콜업됐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즈와 내야수 조나단 아라우즈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우완 투수 타일러 대니쉬와 레프스나이더가 빅리그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레프스나이더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난 후 5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되면서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랐다. 이후 2012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고, 빅리그에서 정착하지 못하며 트리플A를 오갔다.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고, 지난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다. 레프스나이더는 미네소타에서 타율 0.245 2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레프스나이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는 듯했지만, 트리플A 워체스터 레드삭스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날 코로나 19 여파로 부상자가 나오면서 빅리그 콜업을 명받았다. 레프스나이더는 이날 열릴 예정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고, 일단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