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오타니가 돌아왔다!’ 6이닝 무실점 12K, 시즌 첫 승…멀티히트도 추가
입력 : 2022.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타 모두에서 완벽한 모습을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하면서 1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이후 에인절스 타선이 폭발했고,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타자 일순으로 오타니는 1회에 다시 한번 타석에 섰고,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잘 맞은 타구였기에 홈런을 기대했지만, 펜스 상단을 때렸다. 에인절스 타선은 1회에만 6득점에 성공했고, 오타니는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여유로워진 오타니는 6회말 1아웃까지 단 한 타자도 1루에 보내지 않았고, 12탈삼진으로 휴스턴 타선을 정리했다. 이후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제레미 페나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첫 위기를 맞았지만, 마이클 브랜틀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7회초 마운드를 라이언 테페라에게 넘기면서 이날 투구를 끝마쳤다. 그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12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경기 전 평균자책점 7.56에서 4.40까지 끌어내렸다. 지난 경기 부진을 완벽히 씻는 호투였다.

이후 테페라가 2이닝,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세 투수가 휴스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 이후 타석에 선 타자 오타니는 3회 3루수 직선타구로 물러났지만, 5회 기습번트로 1루에 도달하면서 내야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8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섰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타자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타율은 0.236으로 소폭 상승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시즌 8승(5패)째를 올렸다. 팀은 하루 휴식일을 가지고 23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를 가진다. 이날 선발투수는 리드 데트머스가 예정되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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