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000안타 -1’ DET 카브레라, 대기록 곧 나온다…1G 3안타 폭발
입력 : 2022.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명예의 전당의 한자리를 이미 예약해 놓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개인 통산 3,000안타까지 안타 단 한 개만을 남겨놨다.

카브레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세베리노를 상대해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고, 4회와 6회 안타 한개씩을 추가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벌써 올 시즌 2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든 카브레라는 8회에 한 번 더 타석에 서서 3,000안타를 노렸지만,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카브레라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000안타 달성에 나선다. 이날 달성에 실패한다면 23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의 4경기가 모두 홈경기인 만큼 대기록 달성 후 홈팬들의 환호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가 3,000안타 대기록을 달성하면, 메이저리그 통산 33번째 달성자가 되고, 현역 선수로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은 2번째가 된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마이애미 말린스의 전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카브레라는 2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그는 MVP 2회, 실버슬러거 7회, 타격왕 4회, 올스타 11회, 트리플 크라운 1회의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고, 데뷔해인 2003년에 우승 반지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2023년까지 보장 계약이 되어 있고, 2024시즌과 2025시즌에는 직전 시즌 MVP 10위 내에 든다면 옵션이 실행된다. 하지만 전성기급 활약에서 멀어진 카브레라가 이 옵션을 채우기는 힘들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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