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ML의 벽' KIA 출신 외인, 2.2이닝 2피홈런 3실점...ERA 6.35
입력 : 2022.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KIA 타이거스에서 활약했던 애런 브룩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부진했다.

브룩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팀이 0-2로 뒤진 5회말, 드류 베르하겐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이닝 세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 했다.

하지만 6회 첫 타자인 헤수스 산체스에게 2구 정가운데 몰린 85마일 체인지업을 공략당하면서 우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빅리그 복귀 후 처음 허용한 홈런이었다. 브룩스는 이후 3타자를 범타처리하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브룩스는 또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후 재즈 치즌홀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슬라이더가 낮게 제구됐지만, 정가운데에 들어가면서 공략을 당했다. 후속타자 개럿 쿠퍼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호르헤 솔레어에게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닉 위트그렌에게 넘겼다.

위트그렌이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더이상의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이날 브룩스는 2.2이닝동안 44구를 투구했고, 3피안타(2피홈런) 3실점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등판 전까지 평균자책점 3.00이었지만, 3실점으로 6.35까지 치솟았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상대 선발 파블로 로페즈에게 7이닝동안 3안타만을 때려내면서 꽁꽁 얼어붙었다. 이후 불펜투수에게도 틀어막히며 0-5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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