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팀 맞아?’ 애리조나, 팀 타율 0.176…올해도 최하위?
입력 : 2022.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현재까지 팀 타율 최하위에 머물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년 연속 꼴찌를 벌써 예약했다.

애리조나는 지난 시즌 110패(52승)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는 물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하위 불명예를 안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올 시즌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애리조나는 5승 8패에 그치고 있고, 서부지구 4개 팀은 모두 6할 승률을 넘고 있다.



애리조나 선발진은 매디슨 범가너와 메릴 켈리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각각 평균자책점 1.38, 0.59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두 선수 성적을 합치면 1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팀 타선에서 세스 비어(타율 0.400 1홈런) 만이 활약하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은 모두 1할대 타율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시즌 타율 0.318과 OPS 0.909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케텔 마르테 역시 타율 0.184 0홈런으로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오히려 5승을 거둔 것이 기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1리 차이로 팀 최저 타율 2위(0.177)에 올라있는 신시내티 레즈는 개막 후 단 2승(9패)에 그쳐 0.182라는 최악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시내티보다 나은 경기력이지만, 도저히 메이저리그 수준의 경기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애리조나 팬들은 SNS를 통해 “이날은 5안타 이상은 쳐줬으면 한다”, “잘해주고 있는 선발투수들이 너무 불쌍하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미 포기한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뜻밖의’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애리조나는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리그 최강 팀 중 하나인 뉴욕 메츠와 홈 3연전을 가진다. 그 이후 LA 다저스와 홈 3연전 역시 기다리고 있어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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