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 동료’ 바에즈, 휴스턴서 방출…”기대하던 모습 아니야”
입력 : 2022.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었던 페드로 바에즈가 방출당하며 FA로 팀을 떠나게 됐다.

‘디 애슬레틱’ 제이크 케플란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최근 지명할당 처리가 된 바에즈는 웨이버가 제거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공식적으로 방출됐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바에즈는 2007년 국제 자유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4년 빅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다저스의 파이어볼러 불펜투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고, 류현진의 승리를 날리면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바에즈는 다저스에서 통산 100홀드를 기록했고, 2020시즌 종료 후 FA로 팀을 떠났다. 이후 휴스턴과 2년 1,25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팀을 찾았다. 하지만 평균 구속이 90.5마일에 그쳤고,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는 단 1홀드도 따내지 못했다.

휴스턴은 올 시즌 바에즈가 부활해주길 바랐지만, 3경기에서 ERA 11.57로 무너졌고, 휴스턴은 결국 방출을 택했다.

휴스턴 제임스 클릭 단장은 “바에즈는 우리가 계약했을 당시의 모습이 전혀 아니었다. 우리가 기대한 것은 이런 모습이 아니다. 결국, 나아지지 않아 방출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방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FA가 된 바에즈는 모든 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하지만 구속이 떨어진 바에즈와 좋은 계약을 맺을 팀은 없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마이너리그 계약 혹은 그가 구속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릴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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