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승 실패’ 6이닝 2실점 7K+5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5-6 끝내기 패
입력 : 2022.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호투를 펼쳤지만, 4승 수확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1회 타석에 먼저 선 오타니는 1아웃 주자 있는 상황에서 병살타로 아쉽게 물러났다. 곧바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브래드 밀러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후에도 코리 시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오타니는 4회 위기를 맞았다. 시거와 콜 칼훈을 볼넷과 몸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조나 하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내줬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6회에도 하임을 넘지 못했다. 칼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하임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이날 승리를 날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오타니는 이날 94구를 투구했고, 6이닝 2실점 2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최고 구속 101마일까지 던지면서 승리를 노렸지만, 미일 통산 150승 달성과 시즌 4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2로 소폭 상승했다.

그는 여전히 타석에 남았지만, 안타를 뽑아내지는 못했다.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고, 타율도 0.247로 하락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내려간 후 불펜투수들이 연거푸 홈런을 내줬고,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초 제러드 월시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점수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정규 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초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의 야수선택 상황에 앤드류 벨라스케스가 홈을 밟아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글레시아스가 10회말 네이트 로우에게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포를 얻어 맞으면서 5-6으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패배로 텍사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고, 3연패 늪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하루 휴식을 한 후 21일부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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