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계약 맺었는데…' 계속 아픈 브라이언트, 단 17G 출장-0홈런
입력 : 2022.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부터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부상으로 계속해서 자리를 비우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시작 90분 전 갑작스럽게 타선에서 이탈했다. 샘 힐라드가 대신 출장했지만, 콜로라도는 타선의 침체 속에 1-2 패배를 당했다.

그는 지난 오프시즌에서 콜로라도와 7년 1억 8,2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에도 144경기를 뛰었고, 큰 부상이 없었기에 주저 없이 큰 계약을 선물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브라이언트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브라이언트는 이미 4월 말부터 허리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운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로스터에 합류했지만, 이날 비슷한 부위에 통증을 느끼면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타율 0.270을 기록하고 있지만, 단 17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고, 홈런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그리고 복귀 후 단 한 개의 안타를 때려내면서 벌써 ‘먹튀’ 소리가 나오고 있다.

버드 블랙 감독은 “그는 허리 쪽 등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경기 준비가 전혀 안 된 것으로 보였고, 라인업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는 장기계약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콜로라도는 지난 2019년 놀란 아레나도와 8년 2억 6,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선수가 구단에 불만을 표해 트레이드를 했다. 콜로라도는 연봉 5,100만 달러를 보전해주면서 최악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콜로라도는 새롭게 브라이언트와 장기 계약을 맺었지만, 그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서 또다시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