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통산 1000이닝 달성’에도 웃지 못한 류현진, 전 동료에게 홈런 허용
입력 : 2022.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두 번째 1000이닝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1회를 마무리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1000이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999.1이닝을 소화해 대기록까지 0.2이닝을 남겨두고 있었다.

류현진은 한국인으로는 역대 2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최초 1000이닝은 박찬호가 달성한 바 있다. 박찬호는 17시즌 동안 1,993이닝을 소화했고, 이는 아시아 투수 중 최고 기록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6시즌 동안 740.1이닝을 소화했고, 나머지 기록은 모두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달성했다.

하지만 대기록에도 류현진은 초반에 크게 웃지 못했다.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AJ 폴락이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먼저 실점을 했다. 다행히 류현진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토론토의 선두타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응수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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