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PS 하드 캐리’ 베테랑 좌완, 트레이드 되나…”상위 팀에 큰 도움될 것”
입력 : 2022.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트레이드 인기 매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범가너가 인기 있는 트레이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는 올 시즌 2승 5패로 저조한 승패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3.64로 나쁘지 않다. 승리가 적은 이유는 애리조나가 좋은 라인업을 가지고 있지 못한 탓이 크다”고 전했다.

범가너는 애리조나에서의 첫 2년 동안 ERA 5.07로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위력적인 공을 던지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범가너는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빛나는 선수다. 그는 포스트시즌 통산 102.1이닝 8승 3패 1세이브 ERA 2.11로 엄청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4년 월드시리즈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ERA 0.43의 성적을 거둬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MVP뿐만 아니라 월드시리즈 MVP까지 수상하면서 말 그대로 2014년 가을 야구를 ‘하드 캐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로시는 “애리조나가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지만, 경쟁이 심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살아남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에 애리조나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판매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범가너는 5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있고, 2024년에 이 계약이 종료된다. ‘MLB.com’은 “이 계약이 발목을 잡을 수는 있지만, 범가너가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이 기록을 이어간다면 이 계약을 부담할 팀이 있을 것이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내다봤다.

모로시는 범가너의 유력 행선지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꼽았다. 그는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가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오지만, 스티븐 마츠, 조던 힉스가 모두 빠진 상황이라 선발투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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