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오타니, 매든 경질에 침울 “너무나 힘든 일, 우리가 더 잘했어야...”
입력 : 2022.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LA 에인절스가 충격적인 12연패 끝에 결국 조 매든 감독을 경질했다. 에인절스 선수들은 모두 침울한 모습으로 경기 전 인터뷰에 나섰다.

에인절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매든 감독을 해고했다. 2020시즌부터 3년 계약을 맺고 팀을 이끌었던 매든 감독은 결국 3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당하고 말았다.

앞서 에인절스는 2년 연속 5할 승률에 실패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다른 듯했다. 마이크 트라웃, 앤서니 렌던이 모두 부상에서 복귀했고, 노아 신더가드를 영입하는 등 선발 보강에 힘썼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진이 찾아왔고, 현재 구단 역대 타이인 12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13연패 불명예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선수단은 충격에 빠졌다. 팀의 기둥인 마이크 트라웃은 “매우 힘든 소식이다. 우리가 더 잘했어야 한다. 힘든 일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필 네빈 대행과 함께 빠르게 바뀔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역시 “선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는 트라웃의 말에 동의한다. 매든 감독은 항상 나와 의사소통을 했고, 나에게 무엇이 좋은지 토론해왔다. 항상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매든 감독이 이탈한 에인절스의 지휘봉은 필 네빈 코치가 맡는다. 네빈 코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에서 코치생활을 했고, 올 시즌부터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감독직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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