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안타 포함 3출루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3연패 탈출에 크게 기여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니즈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아쉬운 시작을 했다. 하지만 4회 다시 한번 범가너를 만나 5번의 파울을 만들어 괴롭혔고, 볼넷까지 출루하면서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6회 역시 볼넷 출루에 성공했고, 이후 C.J 에이브럼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날 첫 안타는 8회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그는 불펜투수 노에 라미레즈의 88.9마일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왼쪽 펜스를 맞추는 안타를 기록했다. 아쉽게 담장은 넘어가지 않았고, 타구 속도가 빨라 단타에 그쳤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이날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고, 타율을 0.228로 소폭 상승시켰다.

샌디에이고는 4-0으로 애리조나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닉 마르티네즈가 3이닝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과 함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3안타 2타점, 쥬릭슨 프로파가 3출루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지구 1위 LA 다저스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팀은 다저스타디움으로 건너가 다저스와 주말 4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시리즈에서 우위를 지키는 팀은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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