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리베라의 후계자’ 37세 마무리, ERA 1.86 부활 성공…트레이드 칩 될까
입력 : 2022.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 시카고 컵스의 철벽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트레이드 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로버트슨은 한때 뉴욕 양키스의 철벽 셋업맨이었고, 전설적인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은퇴를 선언하자 후계자로 낙점받기도 했다. 하지만 불안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였고, 재계약이 불발되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쳤다.

2018년 이후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무적 상태로 2020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 미국 야구대표팀을 승선에 성공해 공개 쇼케이스를 가졌다.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무실점을 활약하면서 은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좋은 활약을 보이진 못했고, 올 시즌부터 1년 350만 달러 계약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컵스에 입단한 로버트슨은 엄청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경기에서 2승 무패 ERA 1.86 9세이브 39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현재 컵스는 29승 46패 승률 0.387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MLB 네트워크’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로버트슨은 마무리직을 맡고 있지만, 과거 셋업맨 자리에서 더 빛났던 선수다. 뒷문 강화가 필요한 팀에 어디서든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또한, 로버트슨은 1년 350만 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몸값을 가지고 있어, 리그 내 다른 마무리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데려올 수 있다. 컵스에도 만족스러운 트레이드 칩일 것”이라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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